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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보는 집순이입니다. 🛋️
 

오늘은 가져온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얼마 전 공개된
<날씨의 아이> 입니다.
 
최근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19년 작품인데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듯 하네요.
 
 
영화 리뷰 시작합니다. 👩🏻‍💻
 
 


 

날씨의 아이

날씨의 아이

(Weathering With You)

 

1. 영화 정보

날씨의 아이
개봉 : 2019. 10. 30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신카이 마코토
러닝타임 : 112분 (1시간 52분)

 

/ 간략 줄거리
비가 그치지 않던 여름, 소년 '호다카'는 가출하여 도쿄로 가게됩니다.
그 곳에서 수상한 잡지사에 취직하고 비밀스러운 소녀 '히나'를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기도에 두 달동안 오던 비가 마법처럼 그치고...
하지만, 맑은 뒤 흐림이라고 두 사람은 날씨와 그녀의 관계에서 엄청난 비밀을 알게됩니다.

 
 
 

2. 줄거리

날씨의 아이

주인공 '호다카'는 16살의 나이에 고향인 섬에서 가출하여 도쿄로 갑니다.
막상 도쿄로 오기는 했으나 아직 어린 그는 일할 자리도, 머물 공간도 없습니다.

그러다 도쿄로 가는 배 안에서 우연히 만난 '스가'에게 연락하고, 그가 운영하는 작은 편집 회사에서 일하게 됩니다.
 
'스가'의 조카인 '나츠미'와 함께 두 달 째 지속되는 장마에 대한 취재를 하게되고,
그들은 "비를 멈추게 하는 '맑음 소녀'가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얘기를 듣게 됩니다.
 
 

날씨의 아이

한 편 '호다카'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히나'를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되는데,
그녀는 왠지 나쁜 사람들에게 끌려가는 듯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날씨의 아이

'호다카'는 '히나'를 구해주게되고, 두 사람은 친해지면서 '히나'가 '맑음 소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히나' 역시 부모님을 여의고 혼자 동생 '나기'를 돌보는 소녀가장으로 경제활동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날씨의 아이

둘은 날씨를 맑게 해주는 알바를 하기로 결심하고, 의뢰를 받게됩니다.

그녀가 기도를 할 때마다 놀랍게도 날씨가 맑아지고 '호다카'와 '히나', '나기'는 서로의 연대를 끈끈하게 유지합니다.
 
 

날씨의 아이

하지만 기도를 할수록 '히나'의 몸은 점점 투명해지는데요.
그녀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날씨를 맑게 하기위해 기도합니다.
 
 

날씨의 아이

더불어 '맑음 소녀'가 재물로 바쳐지면 하늘이 잠잠해질거라는 전설을 듣게 되고...
 
 

날씨의 아이

이 사실을 안 '호다카'는 대의를 위해 한 명의 희생을 감수하고 '히나'를 재물로 바쳐야하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히나'를 구하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 결말

'히나'를 구한 '호다카'

'히나'가 재물로 바쳐지는 사이 도쿄는 잠깐 맑은 날씨로 돌아왔다가,
'히나'를 다시 구해오자 다시 장마가 지속되는 날씨로 바뀌게 되며 3년이란 시간이 흐릅니다.
거의 매일 오다시피하는 비 때문에 도쿄의 절반이 물에 잠기게 됩니다.
 
총기사건과 연루되었던 '호다카'는 졸업할 때까지 섬에서 보호관찰을 받게되고,
3년 후 보호관찰이 끝나고 다시 도쿄로 돌아옵니다.
 
'호다카'는 다시 '스가'와 만나고, 보고싶었던 '히나'와도 재회하게 됩니다.

 
 
 

3. 리뷰, 후기, 평점

해외반응을 보겠습니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신선도 91%, 팝콘 지수 96%를 받았습니다.
IMDb 의 평점은 7.5점 / 10점이네요.
 
국내반응을 볼까요?
다음영화 평점 6.7점 / 10점,
네이버 영화 기자/평론가 평점 6.57점, 관람객 평점 8.36점, 네티즌 평점 7.94점입니다.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 개인적인 평점 : 3점 / 5점(★★★☆☆)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의 이전 작품들은 현실적인 한계와 타협에 대해 다루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 '호다카'가 '히나'를 위해 현실을 부정하고 나아가는 모습에서 감독의 가치관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어 인상적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인 '호다카'와 '히나'와 같은 아이들이 보호자 없이 생계를 짊어지고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살아가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냉소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어른들의 세계대조적으로 '호다카'와 '히나' 사이의 따뜻한 관계가 인상적입니다.
 
영화 속 총기가 등장하는데 현실적이지 못하고 비윤리적이라는 평이 있으나, 다르게 해석하여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어른 사이에서 물리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극단적인 수단이 총기라를 해석도 있답니다.
 
 

날씨의 아이

또한, 이전 작품에서는 기성세대의 방해요소로만 나타났던 인물이 이번 작품에선 현실을 위해 주인공을 제어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인공을 응원하며 주인공을 이해하는 존재로 나타납니다.
(날씨의 아이 '스가')
 
영화의 연출과 비주얼은 여전히 압도적이며, 영화 후반에 물에 잠긴 도쿄의 모습은 국가 재난적 상황이지만 몽환적입니다.
 
 

날씨의 아이

영화의 내용이 반전체주의적 성향을 내포하고 있어 이를 통해 공리주의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며,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집니다.
(계속되는 장마 속에서 살아가느냐, '히나'의 희생으로 좋은 날씨가 돌아오느냐)
 
영화의 후반에는 3년 후 결국 물에 반쯤 잠긴 도쿄의 모습이 나오며, 도쿄의 사람들이 결국 그 상황(거의 매일 비가 오는 상황)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각자의 책임을 짊어지고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도쿄 부근은 원래 바다였어.
그걸 인간과 날씨가 조금씩 바꿔 온 거야.
그러니 원래대로 돌아온 것뿐이야.

세상이란 건 어파치 원래부터 미쳐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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