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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보는 집순이입니다.
넷플릭스의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 <스트레이> 입니다.
심리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영화 공개 전 예고편부터 심상치 않아 공개되는 날을 기다렸는데요.
예고편만 봤을 때는 <겟 아웃>, <어스>의 감독인 조던 필 감독의 작품인 줄 알았는데
감독은 나다니엘 마텔로-화이트 감독이더군요.
영화 분위기나 시사하는 바가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봐요.
지금은 넷플릭스 영화 Top 10 까지 올랐네요.
2023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 <스트레이> 후기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스트레이 (The Strays) 리뷰 및 평점
먼저 영화 스포일러 방지를 위하여 최대한 스포없이 후기 먼저 작성해봅니다😀
중산층들이 모여사는 한 교외 지역에서 동네 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자선 행사 주최를 하는 등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립학교의 교감이자 한 가정의 엄마 '니브'
평온한 가정과 좋은 직장, 여유있는 생활까지.
풍족한 생활을 하던 '니브' 앞에 어느날 수상하고 낯선 두 사람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다른 누구보다 유독 '니브'만 그 두 사람을 신경쓰는데요.
자신을 감시하고 자신의 삶을 망칠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평온하던 그녀의 삶은 불안정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의 초반에 갑자기 나타난 낯선 두 사람이
스토커인지, '니브'의 환각일지, 아니면 정말 초자연적인 현상일지
추론하도록 연출되어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움도 잠시.
초중반부터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그 전말이 다소 시시하게 전개된다는 점과
사건과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스토리가 촘촘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아쉬었습니다.
게다가 너무 과장된 캐릭터와 극단적인 상황으로 호불호가 많이 나뉠 것 같은 영화네요.
('호' 가 없을 것 같다고 정정하겠습니다..)
영화의 주제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보기에는 영화의 주제조차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스릴러물을 기대하고 본 저는 이게 진정 스릴러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초반 낯선 두 사람이 등장할 때 까지만 해도 궁금증을 자아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루즈해지고 영화 중반부터는 긴장감이 극도로 떨어졌습니다.
🌟 주관적인 평점 : 1.5점 / 5점 (★☆☆☆☆)
스트레이 (The Strays, 2023) / 영국
공개 : 2023.02.22
장르 : 스릴러/드라마
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나다니엘 마텔로-화이트
출연진 : 애슐리 매더퀴, 요르덴 마이리, 벅키 바크레이, 사무엘 스몰 등
러닝타임 : 98분 (1시간 38분)
해외반응 / 평점은 어떨까?
- 썩토 (썩은 토마토; Rotten Tomatoes) 신선도 평점 : 75% / 팝콘 지수 : 27%
- imdb 4.7 / 10점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유색인종이지만 스스로를 흑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니브'
❗️아래의 내용은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말 X)
영화에서 '니브'는 유색인종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흑인을 차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예를 들면, 절대 자신의 머리카락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
영화 안에서 그녀는 항상 머리를 숨기고 다닙니다.
보자기를 쓰거나, 가발을 쓰거나..
특히 가발에 엄청 집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머리가 가려워서 긁으면서도 가발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합니다.
그리고 영국 귀족 억양을 연습하고 집 밖으로 나간다던지,
진심에서 우러져 나온 게 아니라 주위에 인정을 받기위해 자선행사를 한다던지,
모든 그녀의 삶에는 백인처럼 행동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주변보다 오히려 본인이 스스로 흑인이라는 것에 대한 열등감과 차별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제목 <스트레이(STRAY)>는 무슨 뜻일까?
스트레이 (Stray) : 길을 잃은, 빗나간, 제 위치를 벗어난
그녀는 자기 고유의 뿌리를 거부하고 정체성을 잃어버린 뿐만 아니라,
인생에 어려움이 닥치면 집, 가족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버리고 도망가게 되는데
그런 주인공 '니브'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니브 / 칼 & 디온 / 셰릴 / 가족 상봉
영화는 위의 총 4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파트만 나뉘어져 있을 뿐 모두 같은 스토리 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의 과거를 한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신용 불량자가 되고도 사치를 멈출 수 없는 그녀.
"난 이렇게 살면 안된다고!!!" 소리를 지르며 장면이 바뀌죠.
시간은 흘러 주인공 '니브'는 부유한 사립학교의 교감이자
경제력 있는 남편과 두 아이의 엄마로써 평온하고 부유한 삶을 사는 인물입니다.
어느 날 그녀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흑인 두 명.
처음에 주인공에게만 보인다는 설정으로 깜빡 속았지만,
그들은 실존 인물이었고 심지어 그녀의 자식들이었습니다...
주인공 '니브'는 '니브'로 살기 전
'셰릴'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었는데요.
남편에게 학대를 받고 두 아이를 남기고 도망쳐 '니브'로 새 삶을 살고 있었던거죠.
남겨진 아이들은 (아마) 가정폭력과 부족한 가정에 노출된 상태로 지내며 분노를 품고 살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미셸을 찾아온 것이었죠.
'니브'는 현재 자신의 상황을 위협한다는 생각에
몇 십년 만에 찾아온 칼과 디온에게 수표를 쥐어주고 영국으로 떠나라고 합니다.
칼과 디온은 '니브'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녀의 저택으로 쳐들어가게 되죠.
공포스러운 상황을 조성한 칼과 디온.
'니브'의 현재의 가족들도 곤경에 처하고 마는데요.
그 와중에 '니브'는 또 다시 기회를 엿보다 가족들을 버리고 도망가게 됩니다.
남겨진 가족들은 (전 가족과 현 가족) 황당하게 '니브'가 떠난 자리를 쳐다보며 끝이 납니다.
결말 또한 어설프고 어이없게 끝이 납니다.
이 결말이 '니브'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첫번째 도망은 미용실을 간다고 핑계를 대고 도망.
더 나은 경제력, 삶을 위해 가족 모두를 버리고 나가는 흑인 여성 정도로만 생각하고
어느 정도는 뭐 이해 가능하다 싶었는데,
두번째 도망은 진짜 답이 없는 상황이었네요..
가정을 버리는 걸 너무나 쉽고 가볍게 결정하고 그대로 RUN...
영화의 끝이 가볍다 못해 어이가 없었습니다..
첫번째 버림받은 아이들...
두번째 버림받은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요?
작품성이 그닥 대단한 영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번쯤 보기에 나쁘지 않는 정도..?
개인적으로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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