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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

1. 영화 정보

미혹
개봉 : 2022. 10. 19
장르 : 미스터리, 공포
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김진영
출연진 : 박효주, 김민재, 경다은, 박재준, 안예림, 김라온, 송하현 외
러닝타임 : 114분 (1시간 54분)

 

시놉시스
셋째 아이의 죽음 이후, '현우'와 '석호'는 새로운 아이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입양온 '이삭'은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였는데, 입양온 아이에게 죽은 셋째 아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삭'이 온 이후 집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제목 '미혹'의 뜻

무엇에 홀려 정신이 헬갈리어 갈팡질팡 헤매고나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뜻

 

 

등장인물

미혹

 

현우 (배우 박효주)

4명의 아이들을 키우다가 셋째인 한별이를 사고로 잃게 되고, 그 후 충격과 슬픔으로 지내다 새로운 아이 이삭을 입양하기로 하지만 내키지 않아 하는 인물입니다.

 

석호 (배우 김민재)

현우의 남편이자 직업은 목사이며, 이삭을 적극적으로 입양하기로 합니다.

 

영준 (배우 차선우)

석호의 교회 신도이며 현우와 석호네 가족의 비밀을 아는 듯해 보입니다.

죽은 사람들 볼 수 있습니다.

 

주은 (배우 경다은)

현우와 석호의 첫째 아이이며 성인이 읽는 성격책을 읽을 정도로 독실합니다.

엄마를 위하는 마음이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차갑고 수상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입양된 이삭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이삭 (배우 박재준)

현우와 석호가 새로 입양한 아이입니다.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가져 무거운 안경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삭의 눈에 죽은 한별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2. 후기

미혹

시놉시스와 달리 영화의 전개가 주인공인 '현우'의 심리를 따라가는 미스테리물에 가깝습니다.

초중반부터 떡밥을 던지며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하기 어렵게 만드는 서프펜스적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모호하게 흘러가고 템포도 빠르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예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촬영기법과 화면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습니다.

많이 무섭지는 않은 편이라 공포영화 매니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만 한 영화입니다.

'영준'역을 맡은 배우 '차선우'의 역할이 영화 속에서 초반에 예상했던 것 보다 결정적이지 않고 분량이 적어 아쉽다는 평이 있습니다.

 

 

 

3. 줄거리

**결말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미혹

목사인 '석호'와 그의 아내인 '현우''이삭'이라는 아이를 입양합니다.

 

이미 3명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셋째였던 '한별'의 죽음 이후 힘들어하던 석호와 현우는 새로 아이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 아내 '현우'는 '이삭'의 입양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셋째였던 '한별'이 물에 빠지는 사고로 인하여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삭'선천적인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우와 석호의 집에 온 첫 날부터 물에 빠져 죽은 한별을 보게 됩니다.

이삭이 새로운 가족이 된 기념으로 가족 사진을 찍게 되는데, 이삭은 다른 가족들은 보지 못하는 한별을 보게 되고 한별은 이삭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사는 마을에는 귀신을 볼 수 있는 '영준' 또한 살고 있었습니다.

 

이삭은 한별의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엄마 현우에게 말하고 이삭의 말을 믿지 않던 현우 또한 한별의 존재를 느끼며 이삭과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현우와 이삭의 관계를 보기 싫어하는 큰 딸 주은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이삭을 괴롭힙니다.

 

큰 딸 '주은'은 엄마 현우가 먹는 수면제를 이삭에게 먹이기도 하고, 이삭에게 악마가 빙의됐다며 악마를 내쫓으려는 기도문을 외우기도 합니다. 주은은 종교에 심취해 있는 듯 보입니다.

 

현우는 한별이 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 딸 주은이 죽였다고 생각하게 되고, 한별의 귀신을 보게 됩니다.

이에 대해 현우를 정신병원에 보내려는 남편 석호는 현우를 의자에 묶어놓고 기도합니다.

 

영준은 이삭의 등 뒤에 죽은 한별이 함께 있는 것을 보면서 현우에게 자신이 한별이 죽던 날 모든 상황을 다 지켜봤다고 말합니다.

 

사실 한별을 죽인 건 주은이었습니다.

하반신 장애가 있는 한별이 엄마를 힘들게 하는 것이 싫기도 하고,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한별을 싫어했기 때문인데요.

 

한별이 물에 빠져 죽던 날, 큰 딸 주은과 둘째 딸, 막내 아들이 함께 있었는데 엄마 현우가 아픈 한별만 편애하자 주은은 엄마가 먹던 수면제를 한별에게 먹여 엄마가 잠든 사이에 휠체어를 끌고 물에 빠뜨려 죽였습니다.

현우 또한 자다가 일어나서 옆에 한별이 없다는 알았음에도 한별을 찾지 않고 모른 척 했다는 사실을 영준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영준이 모든 사실을 안다고 고백하자 현우는 영준을 돌로 때려 죽이고, 집으로 돌아와 죽은 한별까지 5명의 아이들 모두 지켜주겠다고 말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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