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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와 마녀
(Earwig and the Witch)
1. 기본 정보
아야와 마녀
국가 : 일본
개봉 : 2021. 06. 10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연령 : 전체 관람가
감독 : 미야자키 고로
러닝타임 : 83분 (1시간 23분)
주인공 '아야'는 어릴 적 '성 모어발트의 집'이라는 보육원에 맡겨집니다.
마녀들을 모두 따돌리면 그때 데리러 오겠다는 의미심장한 편지와 함께...
10살이 된 해, 아야는 마법사인 '벨라'와 '맨드레이크'의 집으로 입양되지만 '벨라'의 속셈은 '아야'를 부려먹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곳에서의 신비하고 이상한 생활이 시작되고 '아야'는 어깨 너머로 마법을 습득하게 됩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초 3D 애니메이션입니다.
기존 지브리 애니메이션과는 스타일이 좀 다른 3D로 제작되었으며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제작하였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은 '이게 지브리 영화라고?'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설 저자인 '다이애나 윈 존스'의 작품 <이어위그와 마녀>를 지브리가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입니다.
감독인 '미야자키 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의 스타일을 고수만 하기만 한다면 앞으로 지브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CG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2. 등장인물
아야 (아야츠루)
주인공이며 이름의 뜻은 '조종하는 사람' 이며, 마녀들에게 쫓기던 엄마에게 10년 전 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10살이 된 해 마녀 '벨라'와 그의 남편인 '맨드레이크'에게 입양됩니다.
명랑 활발하고, 벨라의 구박에도 기죽지 않는 당찬 아이입니다.
허드렛일만 시키는 '벨라'로 인해 입양되어 집안일만 하지만 곧장 잘 합니다.
'벨라'의 마법을 배우고 싶어 하지만, 가르쳐 주지 않아 어깨 너머로 배우려 합니다.
벨라 (벨라 야가)
파란색 곱슬 머리에 뚱뚱한 체격을 가진 마녀입니다.
여러가지 효과가 있는 마법약을 만들어 팔고 있으며, 자신의 잡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여 '아야'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수시로 '아야'를 감시하며 화를 내지만 남편인 '맨드레이크'에게는 꼼짝 못합니다.
맨드레이크
벨라와 함께 사는 악마로, 엄청나게 큰 키의 소유자로 매부리코와 항상 쓰고 있는 선글라스가 특징입니다.
하위 데몬을 시켜 음식을 가져오는 등 맨드레이크도 보통의 인물이 아닙니다.
소설가로 일하고 있으며, 화가나면 본인도 주체를 하지 못합니다.
OST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답게 OST를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테마곡은 '셰리나 무나프'의 <Don't disturb me> 이며 우리나라 더빙편에서는 가수 '김윤아'의 목소리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엔딩테마곡은 '셰리나 무나프'의 <あたしの世界征服> 입니다.
3. 후기, 평점, 해외반응
CG 애니메이션으로 기존의 지브리 느낌이 줄어들어 사람들의 혹평이 많은데 저는 주인공도 귀엽고 스토리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스토리 흐름도 괜찮고 어린이와 가족 모두 모여서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떡밥만 던져주고, 해결이 다 되지도 않은채 끝나버려서 뭔가 영화 도중에 끊긴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시즌2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지만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해결되지 않은 것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또한 CG의 질에 대한 혹평이 있습니다.
지브리의 첫 CG 애니메이션이기에 디즈니 영화까지 기대하지는 않았고 보는데도 큰 불편감이 없어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기존 지브리의 팬들은 처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의 셀 애니메이션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아 CG 작업을 했다는 것 만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감안하고 보시면 됩니다.
해외 반응을 보겠습니다.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신선도 32%, 관객 지수 68% 네요.
IMDb는 평점 4.7점 / 10점으로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반응을 볼까요?
다음 영화 평점 5.6점 / 10점, 와차 피디어 1.7점 / 5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은 9.58점 / 10점으로 제일 높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4. 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야'의 엄마는 "동료 마녀 12명에게 쫓기고 있으니 그들을 따돌리면 다시 데리어 오겠다. 아이의 이름은 아야츠로"로 한다는 메모와 함께 '아야'를 보육원에 맡기고 갑니다.
아야는 그렇게 보육원에서 자라 10살이 되었고, 그녀는 밝고 씩씩하고 당돌하며 심지어 영약하기까지한 어린아이로 성장합니다.
어느 날 입양자가 나타납니다.
그들은 바로 마녀인 '벨라'와 그녀와 함께 사는 '맨드레이크' 입니다.
아야는 입양되기 싫어했기 때문에 일부러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벨라는 아야를 보고 "이걸로 하죠" 라고 말합니다.
벨라와 맨드레이크는 아야를 물건처럼 취급합니다.
집으로 데려간 '벨라'는 아야에게 너를 데려온 이유는 일손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마법 후 남은 쓰레기들 등등 집안 곳곳을 치우고 잡일을 하도록 시킵니다.
그런 벨라에게 아야는 오히려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죠.
아야는 벨라의 잡일을 하며 어깨 너머로 마법을 배우기 위해 애쓰고 모두가 자는 밤에 몰래 작업실로 내려와 고양이 '토마스'와 함께 모든 마법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주문이라는 마법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벨라를 골탕먹이는 마법까지 찾아 그대로 써먹는 등 가만히 당하기만 하는 아야는 아닙니다.
아야는 청소를 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테이프를 들어보다가 벨라와 맨드레이크는 10년 전 '이어윅스' 라는 밴드의 멤버였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사실 '이어웍스'의 나머지 한 멤버는 벨라의 엄마였습니다.
그들은 어떠한 계기로 밴드가 해체되는데 아야의 엄마는 밴드를 떠나게 되고 그렇게 밴드는 해체하게 됩니다.
(정확한 계기는 영화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잡일만 하던 아야는 이름의 뜻대로 벨라와 맨드레이크를 교묘하게 조종하고 결국에는 아야의 말을 따르게 되는 벨라와 맨드레이크.
어떻게 보면 살짝 영약하기까지 한 아야입니다.
시간이 흐른 후 크리스마스에 아야의 엄마가 그들의 집 앞으로 방문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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