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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안나 (ANNA)

1. 기본 정보

안나 (ANNA)
공개 : 2022. 06. 24
OTT : 쿠팡 플레이, 6부작(총 304분), 감독판 8부작(총 429분)
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극본 : 이주영
출연진 :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 외
원작 : '정한아'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사소한 거짓말이 주인공 '유미'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하는데..
'유미'에서 '안나'가 되어가는 과정과 그녀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등장인물

이유미 / 이안나 (배우 배수지)

주인공이며, 어린 시절부터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시작한 사소한 거짓말이 습관이 되고 점점 더 스케일이 큰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인물입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똑똑한 머리와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유미'는 열심히 살아도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사는 '안나'의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이현주 (배우 정은채)

'유미'가 '안나'로 변신하기 전 가정부로 일했던 집의 딸입니다.

부족한 것 없이 자란 인물로 유학을 다녀와서 아버지의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며 다른 사람에 배려라곤 없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인물입니다.

 

최지훈 (배우 김준한)

유망한 벤쳐기업의 대표이며 자수성가한 인물입니다.

야망이 남다르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좋은 일, 나쁜 일 가리지 않는 인물로 야망이 크다는 공통점을 가진 '안나'와 사랑없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드라마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한국의 거대 사기 스캔들이었던 '신정아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합니다.

 

 

 

또한 2018년 뉴욕 사교계를 흔든 '애나 소르킨 상속녀 사기 사건'과 유사합니다.

이 사건은 넷플릭스 <애나만들기>의 모티브가 되었죠.

 

2022년 '이주영' 감독은 원래 8부작으로 쿠팡플레이와 약속했지만, 감독과 상의없이 6부작으로 공개한 사실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쿠팡플레이 쪽에서는 2022년 8월 '안나 감독판'을 공개했습니다.

대종상에서 이주영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하며, 애초에 감독판이라는 것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아직까지 사태가 완벽히 해결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리뷰, 평점

 

안나

배우 '수지'의 연기의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전보다 훨씬 발전된 연기를 선보입니다.

작품을 본 사람들의 대다수가 수지의 연기 발전으로 놀랐는데요.

앞으로의 배후가 기대되는 배우 중 하나입니다.

 

배우 수지는 드라마 <안나>로 인해 2023년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수상하였네요.

 

드라마의 전개가 주인공 '유미/안나'의 어린시절부터 차례로 흘려가며 그녀의 사소한 거짓말이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과정을 보게 되는데 보는 내내 들킬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몰입감이 좋아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 밖에 없는 드라마이며 인생에 있어서 진짜로 중요한 것을 '돈'과 '명예'가 아님을 알 수 있는 작품입니다.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평범한 생활을 하던 인물인 '유미'가 사소한 거짓말로 시작해 나중에는 이름, 학력 심지어 가족까지 속이며 완전히 다른 사람인 '안나'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불안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인공인 수지를 응원하는 마음까지 생기게 됩니다.

 

🌟 개인적인 평점 : 4점 / 5점

 

 

 

3. 안나 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나

청각 장애인인 엄마와 세탁소를 하는 아빠 사이에 태어난 '유미'는 어린시절부터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고집을 부려 발레를 하고, 미대를 들어가기 위해 입시를 공부하는 등 그녀는 하고 싶은건 꼭 해야만 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시련이 찾아옵니다.

미술에 큰 재능이 없었지만 미대를 고집하던 그녀는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재수를 하게 되는데요.

재수를 하기 위해 서울에 하숙집을 구해 살게 되지만, 그녀는 공부를 하기는 커녕 점점 미대 대학생인것 마냥 거짓말을 하며 생활합니다.

 

명문대 미대생인 척하며 만난 남자친구에게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은 거짓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고, 아버지 또한 돌아가셔서 그녀는 미대의 꿈을 포기하고 거짓말도 접고 착실히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몇 년간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던 그녀는 갤러리 직원을 모집하는 공고를 보게 됩니다.

 

부유한 집안의 갤러리 직원이 된 '유미'

그녀는 몇 년간 그 곳에서 착실히 일하지만 환경의 차이를 점점 더 크게 느끼게 되죠.

 

그 집안 식구들의 부와 여유로움을 동경하면서도, 그들이 생각없이 내뱉는 말과 행동들로 인해 결국 그녀는 갤러리를 나오게 됩니다.

추후 '유미'가 '안나'로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이 '안나'라는 이름은 갤러리 딸인 이현주의 이름입니다.

 

'안나'는 그렇게 고향으로 내려가 살다가 하숙집에서 알던 친한 언니와 연락이 닿게 되고, 여전히 '유미'가 명문대 미대생이라고 알고있는 언니는 '유미'에게 미술 관련 일자리를 소개해줍니다.

'유미'는 갤러리에서 나올 때 훔쳐왔던 '이현주'의 학력을 자신의 것으로 위조하고 이름 또한 '안나'로 바꿔 생활하게 됩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그녀는 유망한 벤쳐기업 CEO인 '최지훈'을 만나 결혼을 하고, 대학교 교수까지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잃을게 없는 '유미'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잃을까봐 두려운 '안나'가 되어버렸죠.

하루하루 불안감에 살던 그녀는 우연찮게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예전 갤러리 딸이었던 '이현주'를 만나게 되고, 이현주는 그런 유미를 알아보게 됩니다.

 

자신의 학력을 위조하여 교수까지 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이현주는 협박하게 되는데요.

그 사실을 결국 남편인 '최지훈'까지 알게되는데, 자신의 목표에 미친 그는 그 일에 관하여 이현주의 입을 막을 생각만 합니다.

 

거짓말 범벅인 '안나'의 인생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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