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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세상따위

(The End of the F***ing World)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 1)
국가 : 영국
공개 : 2017.10.24
장르 : 청소년 시리즈, 드라마
연령 : 청소년 관람불가
OTT : 넷플릭스
감독 : 조나단 엔트위슬
출연진 : 제시카 바든, 알렉스 로더
러닝타임 : 시즌2개 (시즌 1개당 8부작, 1회당 20분)

 

시놉시스.
진짜 아버지를 찾아 길을 헤매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가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이야기

 
 

1. 등장인물 소개

빌어먹을 세상따위 앨리사와 제임스

 
제임스
스스로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며 작은 동물을 죽이거나 자해를 하며 자극을 느끼려 합니다.
이제는 어떠한 자극에도 둔해져 다른 감정을 느끼기 위해 살인을 결심하고, 전학생인 '앨리사'를 죽이기로 마음 먹습니다.
 
앨리사
전학생이자 반항 가득하며 냉소적인 소녀입니다.
엄마의 재혼으로 새아빠와 함께 살고 있으며 새아빠는 '앨리사'를 은근히 성추행합니다.
엄마는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합니다.

 
 
 

2. 시리즈 정보, 해외 반응

이미 국내에서 유명한 시리즈이며 가수 아이유, 배우 배두나의 추천으로 더욱 더 관심을 받은 작품입니다.
 
원작은 '찰스 포스먼'의 <그래픽 노블> 입니다.
드라마가 청소년 관람불가이긴하나, 원작보다 좀 더 순화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드라마에서 '제임스'는 무언가 강렬한 것을 느끼고 싶다며 끓는 기름에 손을 넣어 화상을 입게 되는데,
원작에서는 싱크대 분쇄기에 손을 넣어 손가락 2개가 잘리게 됩니다.
또한, 제임스와 앨리사는 원작에서 빈 집 파티를 할 때 속옷만 입은 채로 사랑을 나누며 일주일동안 시간을 보내지만 드라마에서는 잠깐 술을 마시며 파티를 하는 정도이며 하루가 지나지 않죠.
앨리사는 원작에서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서는 음주로 바뀐 듯 합니다.
 
시즌1 까지만 원작인 <그래픽 노블>의 내용이고, 시즌2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내용이랍니다.
 
원제 또한 <The end of the fucking world> 이지만, 검열 삭제 처리되어 <The end of f***ing world> 로 바뀌었네요.
 
해외 반응을 살펴볼까요?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 에서 신선도 93, 관객 점수 91매우 높은 편이며,
IMDb 에서도 8.1 / 10점으로 상당히 높은 정도의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3. 줄거리

**스포일러 있습니다.
 

 
'제임스'는 이혼 가정에서 자란 인물로 엄마의 사랑이 결핍된 채 자랐습니다.
'앨리사' 또한 새아빠의 성희롱을 받으며 두 인물 모두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고통받는 캐릭터입니다.
 
'제임스' 자신이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거친 사춘기를 겪는 소년일 뿐이죠.)
 
작은 동물을 죽이거나 자해를 하며 더 큰 자극을 받기 위해 애씁니다.
그는 무뎌진 그의 감각에 자극을 주기 위하여 진짜 사람을 죽여보기로 하고 타겟을 찾습니다.
 
어는 날 반항기 가득한 전학생인 '앨리사'특이하고 뭔가 흥미로워 보이는 제임스에게 접근하게 됩니다.
제임스는 그녀를 살해 대상으로 정하게 되죠.
 
'앨리사'는 어느 날 새아빠에게 성추행을 당하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본 엄마는 모른 척하고 그 모습에 화가 난 앨리사는 가출을 하게 됩니다.
가출 후 그녀가 찾아간 곳은 제임스네 집.
 
둘은 제임스의 아빠의 차를 훔쳐 앨리사의 친아빠를 찾으러 가는 여정을 떠납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차 사고가 나고...
둘은 차를 버리고 근처의 빈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주인 없는 빈 집에서 둘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등 둘만의 파티를 벌입니다.
작은 일탈이 일탈을 낳고, 더 큰 일탈을 낳고...
 
그러던 중 집 주인인 '클라이브' 교수가 집으로 돌아오고, 앨리사에게 성폭행을 시도합니다.
 
알고보니 클라이브 교수사이코패스였고, 여대생을 골라 살해한 연쇄살인범이었습니다.
제임스는 앨리사를 덮치려는 그를 막기 위해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릅니다.
둘은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공개수배범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제임스는 진짜로 사람을 죽인 후 여러 감정과 죄책감이 들면서 자신이 사이코패스가 아님을 알게 되고,
앨리사는 잠시나마 제임스에게 두려움을 느껴 떠나지만 다시 돌아옵니다.
 
마침내 둘은 앨리사의 친아빠를 찾게되는데요.
 
처음에는 잘해주는 친아빠의 모습이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이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알고보니 돈을 노리던 앨리사의 친아빠가 현상금을 위해 둘을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둘에게 도착하고 경찰이 쏜 총알에 제임스가 맞고 쓰러지면서 시즌 1이 끝이 납니다.
 
 
 

4. 리뷰, 후기

연출이 매우 독특합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다른 작품에서 특이한 연출의 드라마,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빌어먹을 세상따위>가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연출이 굉장히 특이해서 감명깊게 본 시리즈입니다.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이 작품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호불호가 나뉜다는 얘기가 많은데 저는 '호' 였답니다.
 
1회당 20분 남짓한 러닝타임이나,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로 인해 마냥 가볍게 볼 수는 없는 작품입니다.
짧고 굵은 시리즈이죠.
 
두 주인공은 둘 다 부모님의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가족들로부터 상처받은 캐릭터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생전 알지도 못했던 학교 동급생으로 만나 서로에게 치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 회마다 영상미 또한 뛰어나며 세련된 컬러의 조합과 주인공의 스타일 또한 이 시리즈의 매력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즌1이 시즌2보다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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