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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RUN)
1. 간략 정보
태어날 때부터 하체 마비, 천식,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홈스쿨링을 하며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17세 소녀 '클로이'
지극 정성인 엄마 덕분에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자신에게 먹이는 약이 수상함을 눈치채게 되는 '클로이'
집에서부터 탈출하려는 딸 '클로이'와 딸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가진 엄마 '다이앤'
둘 사이는 어떻게 될까요?
런(Run)
국가 : 미국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개봉 : 2020. 11. 20
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아니쉬 차간티
출연진 :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러닝타임 : 90분 (1시간 30분)
영화 <서치>의 감독인 '아니쉬 차간티'의 영화입니다.
<서치>와 마찬가지로 <런> 역시 몰입감이 좋은 영화입니다.
클로이 역의 '키에라 앨런'은 실제로 하지에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에서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꽤 익숙하게 나옵니다. 걷는 장면은 대역, CG를 썼다고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영국에서 멀쩡한 딸을 8년 동안 강제로 약을 먹이고 휠체어에 태워 간질과 자폐증이 있다고 속인 사례가 있답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2. 줄거리
**스포일러와 영화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클로이'의 엄마 '다이앤'이 미숙아인 클로이를 낳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클로이'는 미숙아로 태어나 하체 마비, 당뇨, 천식 등 지병을 앓게 됩니다.
하체마비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죠.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매일 엄마가 주는 약을 복용하며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홈스쿨링으로 공부를 합니다.
매일 엄마가 주는 밥, 약을 먹으며 집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 그녀는 집에서의 독립을 항상 마음 속으로 갈망하죠.
17살이 된 클로이는 대학 원서를 내며, 이제 집에서 독립하여 혼자 힘으로 살고 싶어합니다.
매일 우체국 트럭을 기다리며 대학 합격 통지서가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어는 날 클로이의 엄마 '다이앤'이 장을 봐오고, 클로앤은 장바구니에서 자신의 약으로 추정되는 약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상한 사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엄마인 '다이앤'의 이름이 적혀져 있습니다.
클로이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엄마가 주는 약을 삼키지 않고 따로 보관합니다.
클로이는 다이앤의 과도한 단속과 집착으로 인터넷 사용도 제한되어 있고 전화 몰래 사용해야하는 상황 속이라 약을 검색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자신이 이때껏 먹어 온 약의 정체를 알기 위하여 클로이는 일부러 다이앤에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영화를 보러 온 모녀.
클로이는 영화를 보는 도중에 화장실을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몰래 나와 인근 약국으로 갑니다.
시간이 촉박한 클로이는 겨우 약국으로 가서 약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는데 그 약은 다름아닌 사람이 아니라 동물에게 먹이는 근육이완제였으며, 사람이 먹으면 하체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 때, 약국으로 들이닥친 '다이앤'은 '클로이'에게 진정제를 투여하고, 정신을 잃은 클로이가 눈을 떴을 땐 이미 자신의 방 안에 감금된 상태였습니다.
'다이앤'이 집을 비운 사이, '클로이'는 오만가지 방법을 동원해 불편한 다리를 끌고 집에서 탈출하게 됩니다.
도로변에서 택배차를 만나고 클로이는 택배원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며 경찰서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때 나타난 '다이앤'은 택배원의 목에 주사기를 투여해 쓰러트리고 크롤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지하실에 감금됩니다.
지하실에 감금된 클로이가 발견한 것을 다름아닌 자신의 대학 합격 통지서.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옛날 신문 기사였는데 거기에는 놀라운 사실이 적혀 있었습니다.
멀쩡한 갓난 아기를 병원에서 누군가 몰래 데려갔다는 내용과, '다이앤'의 진짜 딸은 이미 미숙아로 태어나 죽었다는 사망 통지서였습니다.
자신의 딸을 잃은 '다이앤'은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클로이'를 납치했고 딸처럼 키우며 하지를 마비시키는 근육이완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왔던 것이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클로이는 다이앤을 피해 창고로 들어가게 되는데 다이앤에게서 피할 길이 없자 농약을 마셔버립니다.
그녀를 죽도록 둘 수는 없었던 다이앤은 병원으로 데려가게 되고, 클로이는 위세척 후 의식을 회복합니다.
의식을 회복한 클로이는 격리 및 조사에 응해야 했었는데, 다이앤은 그런 클로이를 또 몰래 병원에서 빼돌리려 합니다.
그러나 다이앤에 병원으로 오기 전 간호사에게 스케치북에 'MOM' 이라는 메모를 남기고, 간호사는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비원에게 연락합니다.
클로이를 납치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다이앤은 경비원들에게 붙잡히고 총을 맞게 됩니다.
그로부터 7년 후, 클로이는 여성 교도소를 방문합니다.
그녀는 휠체어에서 목발을 짚으며 면회를 하러 가죠.
클로이의 면회 상대는 다름 아닌 '다이앤'
클로이는 다이앤에게 "사랑해 엄마, 이제 입 벌려" 라고 말하며 근육이완제를 꺼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후기, 리뷰, 관객 반응
특별히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연출만으로 보는 사람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영화입니다.
한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훅 지나가 있을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해외반응을 볼까요?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 에서는 신선도 88, 관객 점수 74점을 받았네요.
IMDb 에서는 6.7점/10점으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보입니다.
그래도 국내 반응은 좋은데요.
다음(Daum) 영화에서는 8.1점/10점을 받았고, 와챠 피디아에서는 3.4점/5점을 받았습니다.
🌟 개인적인 별점 : 3.5점 / 5점
킬링타임용으로 이만한게 없을 정도라고 할까요?
흥미진진한 작품이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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